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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양수 ‘3선 도전’ vs 야 김도균 ‘설악의 봄’

김도균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이양수 의원 출마 선언

2024년 03월 19일(화) 21:04 [인제신문]

 

4·10총선이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오며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가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하고, 국민의힘 이양수 국회의원이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등 뜨거운 레이스를 예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가 지난 3월 8일 속초 대청빌딩 7층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 인제신문


더불어민주당 김도균(58세) 후보는 지난 3월 8일 속초 대청빌딩 7층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지자 500여명의 뜨거운 환호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 후보는 “총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며 “30여일 남은 기간 더욱 분발하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설악의 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후보 중 가장 먼저 지난해 12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을 돌며 인물 알리기에 총력을 쏟아 왔으며, 지난 2월 28일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전략공천을 받아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그는 그동안 지역을 돌며 ‘바꾸자! 속인고양 큰 인물 김도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북 및 평화안보 전문가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접경지역의 민생 안정화 등 설악광역권 시대를 위한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세 확산에 총력을 쏟아 왔다. 또 오는 3월 13일 공약을 구체화한 ‘설악권 메가시티 5대 공약 발표’를 할 예정이다.
김도균 후보는 속초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9·19 남북 군사합의 한국 측 수석 대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국방전문위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역임했으며,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외교안보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방대변인을 맡고 있다.

↑↑ 국민의힘 이양수 국회의원은 지난 3월 11일 속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인제신문


내리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양수(56세) 국회의원은 지난 3월 11일 충혼탑 참배에 이어 속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 8년은 주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설악권 발전의 기반을 조성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든든히 다져놓은 기반을 토대로 힘찬 도약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중단없는 설악발전을 위한 5대 비전으로 △설악권 교통망 완성 △체류형 관광지 조성과 지역발전 인프라 확충 △이중 삼중의 과도한 규제 해소 △주민이 행복한 설악 조성 △자영업자·중소기업종사자·농림어업인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설악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며 “설악권의 백년대계를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주민의 힘찬 성원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양수 의원은 지난 3월 3일 단독공천으로 국민의힘 설악권 후보를 거머쥐며 3선 공략을 위한 큰 그림을 구체화시켜 나가고 있다. 그는 ‘설악권을 변방에서 중심으로 전환하는 힘 있는 3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속초시 역세권사업과 인제군 동서녹색평화도로 및 원통-양구국도건설사업, 고성군 광역해양관광복합지구조성사업, 양양군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등 설악권 4개시군의 핵심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발전과 민생안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양수 의원은 속초 출신으로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선 의원으로 당선됐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 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총선의 본 후보 등록은 오는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이뤄지며, 선거운동은 오는 3월 28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4월 9일 자정까지다. 사전투표는 오는 4월 5~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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